#현대물#사내연애#절륜남#계략남#몸정>맘정#집착남#순정녀#외유내강#고수위 “빨리 빼고 싶다고 김 비서!” 욕정으로 불룩하게 부푼 녀석. 정장 바지의 지퍼를 찢고 뚫고 나올 기세다. 한 마디로 민준은 지금 몹시 발정이 난 상태다. 민준의 발정을 유일하게 해소해주고 만족시켜주는 여자는 오직 하은뿐. “이런, 폭발해버리겠어.” 민준이 억지로 진정시키며 자리를 비운 하은에게 다급하게 메시지를 보내며 읊조렸다. “이렇게 쌀 수는 없지. 억울해서라도 못 싸.” 비서팀 회의가 막 끝나고, 메시지를 확인하던 하은이 혀를 내두르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못 말려. 공민준 당신 못지않게, 나도 발정 난 상태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