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이성과의 관계에 트라우마를 갖게 된 것.
위태롭게 이어지던 시영의 연애는 남자친구의 바람을
눈앞에서 목격하며 파국을 맞고야 마는데……
충격에 휩싸인 시영은, 몇 년간 연락 없이 지낸 대학 선배 승현에게
발신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대학 시절, 시영을 마음에 담았던 승현은
갑작스러운 연락에도 한달음에 달려오고,
남자친구에 대한 배신감과 되살아난 트라우마에 떠는
그녀를 싫은 내색 없이 위로해 준다.
시영은 결국 그날 밤 승현을 붙들고......
“같이 있어 주세요. 제발.”
“시작하면 안 멈춰. 도망가려면 지금 가.”
하룻밤이라고 생각한 시영과는 달리 승현은 그녀를 놓을 생각이 없다.
“이젠 혼자 두지 않아. 이번엔 안 놓아줄 거거든.”
우연한 재회로 시작된 둘의 관계는 진짜 ‘사랑’으로 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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