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요.”
“내가 남자로서 매력이 없나?”
“그건 아니고…… 상사니까요.”
‘저 남자는 내 상사야. 나하고 이성적으로 얽힐 일이 1퍼센트도 없는 공적인 관계!’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위기를 기회 삼아, 간절히 바라던 취직에 성공했다.
그런데 자꾸만 상사인 그에게 여자로서 마음이 끌리고 만다. 절대로 그래선 안 되는데도…….
-윤다혜
‘이상해……. 분명 다른 사람인데, 마치 같은 사람을 대하고 있는 기분이야.’
여자는 그에게 늘 불편하고 어색하기만 한 존재였다. 그래서 비서도 같은 성별을 고집했다.
그런데 대타로 온 그녀는 뭔가 달랐다. 마치 오래 함께한 것처럼, 익숙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예민강
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