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연인을 사랑한 남자, 하신우.애인의 형에게 끌린 여자, 유은재.
“대체 이러는 이유가 뭐예요?
왜 하필이면, 당신 동생과 그런 사이였던 나를…….”
“그 많은 여자 중에 너만큼 끌리는 여자는 없었어.
보고 싶고, 같이 자고 싶은 여자.”
처음 본 순간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든 두 사람.
하지만 갑작스런 동생의 죽음은 그들에게 지우지 못할 흉터가 되고,
상처투성이로 헤어진 두 사람은 5년 만에 다시 재회하는데…….
과연, 그들은 ‘카인과 아벨’의 비극을 뛰어넘어
서로를 완전히 소유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