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때문에 죽어가고 있는 동생을 살리기 위해 몸이라도 팔아야 하는 여자, 한소유. 대한민국 조직 중에서도 단연 넘버원이라 할 수 있는 대명의 보스, 유강한. 두 사람은 10년 만에 재회를 하게 된다. “시간 별로 없는데.” 서늘한 강한의 목소리에 소유가 입술을 깨물었다. “여… 여자 안 필요해요?” “뭐?” 무심함이 사라진 강한의 눈빛에 강한 어둠이 드리워졌다. 차갑게 얼어버릴 것 같은 그의 눈빛에 소유는 간절함을 담아 말했다. “돌려 말하지 않을게요. 도… 돈이 필요해요.” “그래서?” “절 팔게요! 선배가 절 사주세요!” “…….”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소유의 모습이 안쓰러웠다. 그와 동시에 화가 났다. 그녀가 자기 자신을 포기하려는 모습에서. 차라리 도와달라고 매달리지. 차라리 돈을 구걸하지. 소유를 외면하며 강한은 등을 돌렸다. “널 판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는 알고?” “…알려주면 배울게요. 최선을 다할게요.” “최선을 다한다?” 소유를 향해 돌아선 강한이 입술을 비틀었다. 그리고 명령했다. “이리 와.” “…….” 강압적인 목소리에 가녀린 몸이 떨려왔다. 점점 가까워지는 거리만큼 두 사람의 눈빛도 가까워졌다. 이상하다. 왜 휘몰아치던 감정이 잔잔해지는 걸까? 두려움과 공포가 아닌 설렘에 심장이 두근거린다. 마치 사랑을 예견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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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autoru
필명: 지이니 저서: 정면돌파 하다, 과격한 연인, 스위트홀릭, 결혼에서 사랑까지, 사랑에 미쳐라, 거짓말, 섹시닥터 주의보, 착각, 미친 케미, 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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