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외성’이 불러일으키는 뜨거운 질문
하나님, 이 영혼의 밤에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
인생의 가장 어두운 순간을 지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제시하는
‘영혼의 밤’의 성경적 해석과 적용 원리!
인생의 위기를 지나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영적 성숙 지침서
사방을 둘러보아도 어둠뿐인 절망의 나락. 신음하듯 신의 존재를 묻는다. 이 어둠 가운데에도 과연 하나님이 살아 계신지, 살아 계시다면 왜 침묵하시는지 따져 묻고만 싶다. 결코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인생의 시련 앞에서, 인간은 별 수 없이 신의 존재를 의심한다. 이른바 ‘영혼의 밤’을 맞닥뜨린 것이다. 그렇다. 인생에도 밤이 있다. 한 달에 한 번, 음력 말일이면 찾아드는 ‘그믐밤’처럼 인간의 영혼은 한 점 빛도 비쳐들지 않는 칠흑의 밤에 거하는 순간이 있다. 우울증, 공황장애, 각종 중독, 신앙의 회의, 뜻밖의 위기 등, 밤의 양상은 저마다 다양하다. 이 밤에 인간은 신의 존재를 물으며 처절하게 절망하지만, 분명 그 어둠 가운데 (어쩌면 아주 근접한 거리에) 신은 존재한다. 달이 구름에 가려졌다고 해서, 해가 산 너머로 졌다고 해서 영영 소멸된 것이 아니듯, 하나님은 당신의 영혼의 밤에 분명 살아 계신다. 그 칠흑의 밤에 하나님을 독대할 수 있도록 당신을 인도해 줄 책이 여기에 있다.
저자 : 최호진
27년간 눈에 보이는 것에만 치중한 삶을 살다가 인생에 처음 허락하신 영혼의 밤을 통해 비로소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로 서툰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1968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에 입학하고 1972년 졸업한 후 미국으로 이민하여 1977년 오하이오주립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시절이었다. 1981년 박사학위를 받은 후 육신의 껍질을 벗지 못한 애벌레의 삶 속에서 결혼을 하고 두 아들을 건사하며 살아왔다. 특심(特心)을 품고 한인 2세들을 섬기며 전심으로 사역을 했지만 육신의 삶에 불과한 신앙생활 가운데 외적 열매와 내적 열매의 괴리감을 극복하지 못했다. 만 30년간의 신앙생활 후, 2008년 2월 비로소 하나님께서는 나비의 삶을 허락하시기 시작했다. 대면하기조차 싫은 과거의 모든 퍼즐 조각을 맞추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는 가운데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세계 안에서는 어떠한 추한 것도 버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경험하기 시작했다. 2011년 정년 후 해외 직장생활을 접고 36년 만에 귀국하여 3여 년간 삼성물산 고문을 지냈으며, 현재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산학협력교수로 후학을 섬기며 하나님의 진정한 인도하심을 목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