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맨스#친구>연인#직진남#대형견남#상처녀#능력녀#이야기중심#신파#고수위 사업상 필요에 의해 재벌가들이 한다는 계약결혼. 그런 결혼을 깨복쟁이 친구 남궁주란과 류승환이 한다는데…. 결혼은 했지만 모친으로 인해 사랑을 불신하는 주란의 벽 앞에 승환이 친구의 가면을 벗어야만 하는 사건들이 이어지고…. 가벼운 듯 가볍지 않은 주란과 늑대의 본능이 깨어난 승환의 친구 탈출 로맨스는 과연…? 주란의 말에 승환이 입을 삐죽거렸다. “남궁 주란.” “왜?” “넌 어떨 것 같은데?” “뭘?” “내가 다른 여자랑 만나고 섹스하는 거.” 마지막 말은 들리지도 않을 정도로 목소리를 낮춘 그가 바짝 상체를 들이밀며 그리 속삭이자, 순간 주란의 심장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뛰었다. ‘아.’ 쓱 다가온 그의 얼굴과 뜨거운 그의 숨결. 고스란히 귓가에 퍼지는 그의 숨결 때문인지 순간적으로 온 몸이 후끈 달아오르고 말았다. “갑자기 무슨 말이야?” “그냥 궁금해서.” “네가 누구랑 뭘 하든 내가 무슨 상관인데?” 너무 가까이 다가온 탓에 그의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져 얼른 얼굴을 뒤로 빼려 했지만, 승환이 한발 빨랐다. “뭘 그렇게 자꾸 뒤로 가고 그래.” “너무 가깝잖아.” “가까운데 어때서?” “달, 닭발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