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친구>연인 #소꿉친구 #오해/착각 #달달물 #일상물 #잔잔물
#다정남 #순정남 #단정남 #쾌활발랄녀 #무심녀 #순진녀
언제나 꽝만 나오는 유현서의 인생에 우연히 찾아온 아이패드 당첨. 그러나 역시 운은 계속되지 않는다. 이번 학기부터 지원을 끊게 된다는 아버지의 일방적인 통보에 어쩔 수 없이 유일한 남사친 이재원의 집을 찾는다. 당분간 재원의 집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앞으로 지낼 방 월세라도 마련하기 위해 유일한 재산이 된 아이패드를 중고 사이트에 내놓는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귀여운 주인공들에 마라맛 한 스푼이 담긴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6쪽)
<미리 보기>
어쩐지 운이 과하게 좋다 했다.
500원짜리 복권이든 1,000원짜리 복권이든 매주 사는데 당첨된 적도 없고, 무언가를 응모하면 꽝만 나오는 내 인생에.
[web 발신
안녕하세요. 고객님 xx 구매 이벤트에 당첨되시어 아이패드 미니 6을 발송해드릴 예정입니다.]
아이패드 당첨이라니. 처음 문자를 봤을 땐 사기라고 생각해 별반 기뻐하지도 않았다. 다만 너무나 가지고 싶었던 아이패드를 공짜로 준다고 하니 욕심이 생겼다. 평소라면 사기라고 무시하고 넘어갔을 문자를 백번 넘게 정독했다.
해당 사이트에 전화까지 하여 몇 번이나 확인하고, 공과금을 내고 아이패드를 받기까지 꿈이야 생시야 좋아했던 날들이 생경한데,
"미안하다. 이번 학기부터는 못 도와줄 것 같은데 어쩌지."
"...네."
"혹여 지낼 곳이 없다면 당분간만이라도 집에서 다녀라."
"알아서 할게요."
자취한 뒤로 월세만 보내줄 뿐, 한 번도 딸내미 집에 온 적 없는 아빠가 다짜고짜 찾아와선 더는 월세도 도와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아빠한테는 알아서 한다고 했지만, 아이패드 공과금을 내느라 내게는 학비를 낼 여유분밖에 없었다. 월세를 낼 돈도 없고, 집에 들어가는 건 새엄마의 눈치가 보이고.
하는 수 없다.
결국 방을 빼는 그날까지 아무런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자취방을 나섰다. 한쪽 바퀴가 이상해 요상한 소리를 내는 캐리어를 끌고, 힘겹게 계단을 올랐다.
지하철 계단 몇 번 올랐을 뿐인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진다.
뭘 모르는 사람이 봐도 있어 보이는 으리으리한 주택가. 그 옆에 소형 오피스텔은 지은 지 얼마 안 되었는지 삐까뻔적하다. 이런 곳에 내가 들어가도 되는 걸까.
문에 비친 몰골을 보고 잠시 현타가 왔지만, 나이키 가방에 들어있는 아이패드를 보고는 다시 마음을 굳혔다.
"누구세요."
짧은 심호흡 후 동호수를 눌러 호출하면, 인터폰을 통해 특유의 느릿느릿한 말투가 들린다. 그제야 긴장감이 조금 누그러졌다.
"나야."
"...유현서?"
"문 열어줘."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애정결핍 또라이에게 감겼다_초쿠
오빠 놀이_초쿠
여자친구의 XX_님도르신
세희 이야기 - 선생님 말고 오빠_여우꼬리
마왕 잡는 용사님_하얀슬리퍼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