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는 유익한 콘텐츠도 있지만, 유해한 콘텐츠도 많습니다. 선의를 가지고 건강한 창작 활동을 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많지만, 구독자 수와 광고 수익에 집착하여 자극적이고 유해한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도 있습니다. 약자를 조롱하거나 유명인을 비방하며 돈을 버는 혐오 경제도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해한 콘텐츠가 계속해서 생겨나는 이유는 이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소비는 생산을 일으키고, 생산은 또다시 소비를 부추깁니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는 결국 유튜브 생태계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이에 디지털리터러시협회는 건강한 디지털 콘텐츠 소비 문화와 유튜브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2019년부터 ‘베스트 유튜브 채널 어워드’를 개최해 왔습니다. 6번째를 맞이하는 ‘베스트 유튜브 채널 어워드 2024’의 TOP10 수상자는 2024년도 협회의 유튜브 리터러시 수업에 참여한 4,163명의 청소년이 토론과 투표를 통해 선정하였습니다.
학생들은 협회의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 윤리 기준을 바탕으로 ‘재미’, ‘유용성’, 그리고 윤리·인권과 문화 다양성 존중, 건강한 언어 사용을 포함하는 ‘공익성’ 세 가지 측면을 평가하였습니다. 청소년의 관점에서 교육적으로 유용하고 가치가 있는 콘텐츠와 채널을 평가한 것인 만큼, 전국의 청소년들과 교육자에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되어줄 것입니다. 매년 시상식 결과를 바탕으로 무료로 발간되는 자료이니 교육 현장에서 많이 활용되길 바랍니다.
‘청소년이 선정한 베스트 유튜브 채널’에 선정되신 창작자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그동안 보여주신 수고와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채널을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구독자 수와 광고 수익을 늘리기 위한 유혹이 분명히 있었을 텐데, 그럼에도 자신만의 철학을 지키며 건강하고 유익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노력해 오신 점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책자는 2024년 청소년이 선정한 베스트 유튜브 채널 TOP10을 소개하는 자료입니다.
CDL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www.cdl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