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녀의 사생활 2

· 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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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형 변태 또라이가 나타났다!” #얼굴은 미소년, 몸은 짐승남, 이중적 비주얼 남주 #변태 반 또라이 반 후천성 변태 또라이 남주 #좌, 우회전, 후진 불가 오로지 직진 남주 #첫사랑에 목매는 동정남 남주 #출생에 비밀을 가진 다이아몬드 수저 남주 #울트라초특급 철벽으로 무장한 철벽녀 여주 #뼛속까지 결점 없는 바른생활 여주 #결혼보다 일에 목숨 거는 워커홀릭 여주 #감정보다 이성에 충실한 생계형 여주 #친구 하나 잘못 둬서 인생 꼬인 여주 “팀장님, 언제까지 이렇게 내숭만 떠실 겁니까? 어차피 제가 팀장님의 은밀한 사생활을 모두 알아버렸으니, 우리 서로 윈윈하자고요. 인생 뭐 있습니까? 좋은 것이 좋은 거, 아닙니까?” 입가를 느긋하게 말아 올린 서준이 커다란 상자를 그대로 들어 바닥으로 쏟아버렸다. 순식간에 토끼 모양의 귀여운 물건에서부터 남자의 성기를 그대로 재현한 거대한 무기까지, 실로 엄청난 물건들이 바닥에 쏟아져 내렸다. “강서준 씨!” “신체접촉은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팀장님이 셀프로 하셨던 일들을 제가 조금 도와드리겠다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팀장님이 손해 보는 제안은 결코 아닐 것 같은데요?” 갑작스러운 상황에 눈이 휘둥그레진 하연과 달리, 서준은 능수능란한 손길로 무언가를 집어 들었다. 저게 뭐지? 자그마한 컵모양인데……. 감히 용도를 상상할 수도 없는 기구를 하연은 흐릿한 눈길로 바라볼 뿐이었다. 어느새 하연의 곁으로 다가온 서준이 침대에 걸터앉으며 치명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정 그러면 한 번만 시험 삼아 해 보죠. 제 플레이가 얼마나 젠틀하고 깔끔하고 또 섹시한지. 팀장님이 직접 경험해보시고 결정하시라고요.” 누가 변태 또라이 아니라고 할까 봐, 평소 반듯하기만 했던 서준의 눈빛에서 변태의 기운이 파바박 튀어 올랐다. [오피스, 코믹, 에로틱, 연상연하, 변태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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