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동거 #갑을관계 #신분차이 #원나잇 #몸정>맘정 #츤데레남 #능력남 #재벌남 #사이다남 #직진남 #절륜남 #나쁜남자 #오만남 #상처녀 #무심녀 고가 브랜드 백화점 ‘클로저’의 전무이사 김재윤. 회장의 골칫덩어리 아들로 부족함이라고는 몰랐던 그는 클럽에서 우연히 만난 보미와 키스를 하고 뜨거운 밤을 보낼 때까지만 해도 알지 못했다. 자신이 침대에서 혼자 눈을 뜨게 될 줄은! “뭐야, 진짜로 갔다고?” 텅 빈 침대 위에서 홀로 눈을 뜬 재윤은 이 상황을 믿을 수 없었다. 추하게 호텔 방을 뒤져 봤지만, 그 흔한 메모 한 장조차 나오지 않는다. 원래 돈 많은 상대를 꼬실 땐 밀어내는 클리셰가 먹힌다는 것을 알고는 있는데....... “이건 너무 힌트가 없잖아. 걔네들도 힌트 정돈 남긴다고.” 제멋대로에 이기적인 그의 자존심을 제대로 뭉개 버린 그녀와의 두 번째 만남. “저는 그쪽 몸이 필요했고, 그쪽도 제 몸이 필요했고. 그거면 끝 아닌가요?” 차갑기만 한 그녀의 행동에 당황하기도 잠시, 재윤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로 결심하는데. “이를 어쩌지. 넌 한 번으로 끝이었겠지만 난 아직도 필요한데, 네 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