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엣을 맺은 동안 섭(노예)은 돔(주인)의 소유가 된다.
그가 내건 조건이었다.
가면 속의 그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주원은 홀린 듯 이를 승낙하고 만다.
낯선 남자에게 어떻게 이런 감정을 느낄 수가 있는 걸까?
목석같다는 이유로 전 남친에게 이별 선고를 받은 그녀였건만
그가 만지면 만지는 대로 열락에 오르고 말았다.
그에게 조련당하고 싶었다.
그에게 복종하고 싶었다.
“나는 누구지?”
“저의 주인님이에요.”
“너는 누구지?”
“당신의 노예. 당신의 소유.”
복종과 쾌락 사이에서 《차가운 플레이》
#약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