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하아…… 그만…….” 더 이상 숨을 참지 못한 그녀가 얼굴이 터질 것 같아 그를 어렵게 밀어내고는 참았던 숨을 몰아쉬었다. “한다영.” 조금 더 그녀를 맛보고 싶었지만 그녀의 힘들어 하는 얼굴에 할 수 없이 떨어졌다. 그가 짙은 눈동자를 하면서 그녀를 불렀다. “……응.” “나 키스가 이렇게 좋은지 처음 알았다.” “뭐?” “너랑 하는 키스라서 더 욕심 부리고 싶다.” 그의 말에 그녀의 귀가 붉게 변하면서 심장이 쿵하였다. 요즘 유행하는 말인 심쿵이 이런 것인가 보다. “나, 나도 처음이야. 키스.” 부끄러운 듯 그녀가 고개를 푹 숙이고는 두 손을 꼼지락거리면서 말하였다.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