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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나타난 전남편, 태환은 서현에게 잔인한 충격이다.
죽음과도 같았던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린 딸 해수를 지키기 위해 그녀는 태환을 밀어낸다.
미련한 심장이 그를 향해 뛴다고 하더라도 지옥 속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릴 사랑 하나 믿고 폭풍 속으로 발을 디딜 자신이 없었다.
* * *
“강서현, 네가 있어야 할 자리는 항상 내 옆이야.”
“…….”
“이태환의 아내이자 해수의 엄마로 살아. 평생.”
“죽어도 그럴 수는 없어.”
형용할 수 없는 분노가 가득한 태환의 눈빛을 마주하자,
서현은 순간 온몸에 힘이 빠져나가는 것만 같았다.
“선택권은 없어. 넌 죽어도 내 여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