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그곳에서 우연히 12년 만에 잊을 수 없는 여자를 다시 만난다.
12년이 아니라 120년이 흐른대도 결코, 알아보지 못할 리가 없는 그 얼굴.
하지만 여자, 은수는 아니라며 부정하는데….
“지금 너, 흐트러진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하루가 지나면 사라질 신기루처럼 자신을 숨기는 그녀.
그러나 어린 시절 첫사랑으로만 남기기로 했던 감정이 불붙는 건 순식간이었다.
“아니, 우린 꼭 다시 만나야겠는데?”
과연 둘은 과거에 묻힌 사랑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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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