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이게 BL 소설이며 정략결혼한 황제는 곧 운명의 짝을 만나
미니엘을 죽이게 된다는 것!
“부탁 하나만 들어주셔야겠어요.”
“부인의 청이라면 기꺼이 들어드려야지.”
“별건 아니고요. 저랑 이혼해 주세요.
“별거 아닌 게 아니군. 안 돼.”
……그래, 초야에 이혼이라니 쉽게 될 리가 없지.
미니엘은 바로 노예 시장으로 달려가 그의 짝이 될 힐리온을 데려오지만
아름다운 힐리온을 눈앞에 두고도 로웰은 심드렁할 뿐,
오히려 미니엘이 힐리온을 챙길수록 로웰은 힐리온을 괴롭힌다.
“알아는 주었으면 좋겠군. 나는 질투가 심한 편이야.
그러니 정부는 용납 못 해. 절대.”
이게 아닌데,
얼른 힐리온과 이어 주고 나는 이혼해서 유유히 황궁을 떠나야 하는데......?
집착의 방향을 잘못 잡은 로웰과 길 잃은 영혼 미니엘의 밀당 로맨스!
하이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