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부터 멀리

· 세계문학전집 Book 447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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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피터 케리의 작품. 1950년대 척박한 오스트레일리아를 배경으로, 한 여자의 자아 찾기와 한 남자의 뿌리 찾기, 그리고 잔인한 인종 차별의 근원을 탐구한 소설이다.

About the author

피터 케리 (Peter Carey)

부커상을 두 차례 수상한 오스트레일리아를 대표하는 소설가. 1943년, 오스트레일리아 자동차 브랜드인 홀든의 대리점을 운영하는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모내시 대학에서 화학과 동물학을 공부하다가 중퇴하고 광고회사에 입사했다. 이 시기에 베케트, 포크너, 조이스, 카프카, 마르케스 등의 작품을 읽으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1974년 첫 소설집 『역사 속의 뚱보』를 출간해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광고 일과 소설 창작을 겸하며 1981년 발표한 첫 장편 소설 『더없는 기쁨』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최고 문학상인 마일스 프랭클린 상을 수상했다.

1985년 발표한 『사기꾼』으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1988년 도박에 중독된 아름다운 여성 부호 루신다와 영국에서 건너 온 목사 오스카의 기묘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오스카와 루신다』로 부커상과 마일스 프랭클린 상을 받으며 오스트레일리아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다. 이 작품은 최고의 부커상 수상작을 뽑는 ‘베스트 오브 더 부커’ 후보에 올랐으며, 케이트 블란쳇과 레이프 파인스 주연의 동명 영화로 만들어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01년 실존 인물이자 민중 영웅인 네드 켈리 이야기를 담은 『켈리 갱의 진짜 이야기』로 두 번째 부커상과 영연방 작가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가디언이 선정한 ‘최고의 영문소설 100’ ‘21세기 최고의 책’에 올랐다. 『패럿과 올리비에, 미국에 가다』, 『잭 매그스』, 『세무 조사원』, 『나의 가짜 인생』, 『도둑질, 진짜 사랑 이야기』, 『눈물의 화학 작용』, 『기억상실』, 『집으로부터 멀리』 등 총 13편의 장편 소설을 발표했고, 빔 벤더스의 영화 「세상 끝까지」의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했다. 2012년 오스트레일리아 훈장을 수훈했다. 현재는 25년째 뉴욕에 살고 있다.



황가한

서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 언론정보학을 복수전공한 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하였으며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영번역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숨통』, 『배반』, 『현대적 사랑의 박물관』, 『보라색 히비스커스』, 『아메리카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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