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누구나 지나왔던 열아홉의 성장통. 아무도 확실할 수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기대. 그 미래를 온몸으로 맞은 현재의 모든 이들을 위한 소설! 열아홉 살, 억만금을 들여서라도 살 수 있다면 사고 싶다는 청춘의 때. 하지만 막상 열아홉 살은 청춘의 고민으로 점철된 시기이기도 하다. 미래의 열린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 아직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때이고, 혈기왕성하고 풋풋하지만 서툴기만 했던 때가 바로 그때이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일지라도 그때는 나름 심각했던 고민들이었다. 한도 끝도 없이 올라오는 여드름처럼. 진양 작가는 그때를 이렇게 말한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겪는 일들, 실수와 상처.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하지만 그 서투름 때문에 더욱 애틋하게 추억할 수 있는 시기.” 〈스쿨 센세이션〉은 열아홉 살, 고교 졸업반이 된 3학년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간 섬세한 묘사와 감성 어린 이야기들을 보여주었던 진양 작가의 글인 만큼, 청소년들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지만, “단순히 ‘학원을 배경으로 하는 십대 이야기’라는 의미 그 이상”의 이야기다. “어째서 우리는 변하지 않는 바다 앞에서, 변하는 미래에 대해 고통스러워해야 할까. 어째서 우리는 해결할 수 없는 일 때문에 아파하고 고통을 받으며 슬픔에 겨워 눈물을 흘려야 하는 걸까. 한 발 앞으로 내딛고 더 단단해지기 위해서, 왜 꼭 슬픔과 분노를 통해서 성장을 해야 하는 걸까. 그 성장통은 왜 이리 지독하게 아픈 걸까.” - 〈스쿨 센세이션〉 1권 중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성장한 윤이재 앞에 다시 나타난 뉴욕 패션뷰티 웹매거진 기자 서강주! 고등학교 졸업 후 8년 만이었다. 취재 차 한국에 나온 강주는 고교 동창들과 재회의 시간을 갖는다. 오랜 공백으로 인한 어색함도 잠시, 강주와 친구들은 금세 세월의 공백을 뛰어넘어 다시 친구 사이로 돌아간다. 그러나 이재만큼은 그렇지 않다. 복잡한 마음의 감정을 애써 숨기고 서로를 대하는 강주와 이재. 강주에게 찾아와 무턱대고 껴안고 인사를 하는 외국인 제이슨의 등장으로 둘의 사이는 다시 급랭전선에 휩싸인다. 시간의 공백은 둘 사이에 계속되는 오해를 만들고, 강주는 이재에게 다가가려고 애를 쓰지만 이재는 강주에게 매몰차게 말한다. “한국에 있는 동안 즐겁게 잘 지내다 돌아가라. 그리고 오늘 이후로 우리, 보지 말자.” “하이스쿨 센세이션”이란? “우리 동아리에서는 꽤 전통 있는 세리머니란 말이야. 재미없이 늘 똑같은 하이스쿨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하루하루를 보내는 불쌍한 중생의 기억에 또렷이 남을 만큼 재미있고 신선하면서도 기가 막힌 센세이션을 남기자, 이런 의미지.” - 〈스쿨 센세이션〉 1권 중에서 강주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