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고 새기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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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원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싶었던 리현.

그러나 견딜 수 없는 모욕으로

제 영혼을 지우고 차라리 기억을 잃은 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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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되돌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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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의 말만 듣고 아내인 리현을 외면했던 준원.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그는 3년 전에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며 시간을 되돌리려 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찾아 헤맨 끝에 기적처럼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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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낯선 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는 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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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지 않아도 상관없어. 다시 시작할 거야. 사랑도, 결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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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난 기억을 지운 여자와

과거를 되돌리기 위해 지난 기억을 되새기는 남자.

두 사람의 애절한 로맨스, <지우고 새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