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으로의 초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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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온 악마, 강태주. 악마의 덫에 걸린 그녀, 민서연. 민서연, 내 지옥에 들어온 걸 환영한다! 하필 내 생모의 딸이라니. 넌, 날 찾아오지 말았어야 했다. 멍청하게 내가 놓은 덫에 걸려들지 말았어야 했다. 맹랑한 민서연. “저도 만져도 되나요?” 어디까지 대담해질 수 있는지 볼까? 흡판처럼 달라붙어서 빠듯하게 조여 대는 속살의 느낌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지금 누구와 미친 짓을 하고 있다는 것조차 까맣게 잊을 정도였다. ‘민서연 씨는 부사장님의 동생입니다.’ 처음으로 갖고 싶은, 온전히 내 것인 존재가 생겼는데 누구 맘대로 동생이야? 제 발로 지옥에 걸어 들어온 이상, 그는 멈출 생각이 없었다. 비틀린 욕망의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그는 기꺼이 지켜볼 준비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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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ngkol sa may-akda

오래전 로맨스에 푹 빠져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답니다. 행복한 이야기를 쓰고 싶어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입니다. 출간작 남편, 관계 출간예정작 디자인, 붉은 수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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