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色) 다르게 해줘: 2권

· 색(色) 다르게 해줘 Book 2 · so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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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집애는 이미 뭔가를 눈치채고 있었다. 내가 대답을 하지 않자 계집애는 쪽문을 슬쩍 돌아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역시 그랬군요? 나쁜 계집애! 어쩐지 종일 눈치가 수상하더라니…… 지금 어디 있어요?” “그게 뭐가 중요해? 너도 날 만나러 왔으면서……” 그러면서 나는 계집애의 어깨를 눌러 바닥에 눕혔다. “왜, 왜 이러세요? 하지 마요!” “너네 계집애들은 다 똑같아. 아닌 척, 도도한 척 내숭을 떨지만 결국 한 꺼풀 벗기고 나면 그저 한 마리 암캐에 지나지 않아!” 욕정에 눈이 먼 나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나는 버둥거리는 계집애를 찍어누른 채 거칠게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한 건, 꽤 강하게 저항을 하면서도 계집애가 비명을 지르지 않고 있다는 점이었다. “아이, 참! 하지 말라니까요! 흐으응!” 결국 나는 반항하는 계집애의 바지와 팬티를 벗겨내는 데 성공했다. 신기하게도 아랫도리가 드러나자 계집애의 저항은 눈에 띄게 약해졌다. 나는 잽싸게 아랫도리를 까 내린 뒤 계집애의 배 위로 기어올라갔다. “미희도 이런 식으로 덮친 거예요?” 계집애가 내 눈을 노려보며 말했다. “직접 물어보지 그래?” 나는 계집애의 귓불을 핥으며 물건을 들이밀었다. “흐으윽!” 약간 뻑뻑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일단 머리가 들어가고 나자 나머지는 저절로 삽입이 되었다. “흐으윽! 뭐, 뭐가 이렇게 커? 아파…… 끄으응!” 그 순간 나는 쪽문 문고리가 살짝 움직이는 걸 보았다. 전날 내가 뚫어놓았던 구멍을 통해 미희 계집애가 방 안을 훔쳐보고 있는 중이었다. 나는 내 배 밑에 깔린 계집애의 젖가슴을 거칠게 주무르며 문 밖을 향해 입을 열었다. “그만 너도 들어오지 그래? 기왕 이렇게 된 거, 같이 즐기자구!” “무, 무슨 소리예요?” 종미 계집애가 놀란 표정으로 쪽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잠시 후 쪽문이 비죽이 열리며 미희 계집애가 안으로 들어왔다. “미, 미희 너……!” “정말 희한한 상황이 되어버렸군. 하지만 그다지 나쁘진 않지? 걱정 마. 내가 둘 다 만족시켜줄 테니까!” 미희 계집애는 가늠하기 힘든 복잡한 표정을 한 채 알몸으로 뒤엉켜 있는 종미 계집애와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놀란 종미 계집애가 내 몸을 밀쳐내려고 버둥거렸지만 나는 더욱 강하게 계집애를 찍어누르며 아랫도리를 움직였다. “가만히 있어!” 종미 계집애의 얼굴이 절망스럽게 일그러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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