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젠장! 어디로 숨은 거야!” 그녀가 사라진 지 5년째. 라일은 그녀를 찾기 위해 벌써 몇 번째 헛걸음했는지 헤아리기 힘들 정도였다. “이유라도 말해주고 떠나든가! 빌어먹을!” 그녀가 떠난 이유를 날마다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도 그 이유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답답해 미칠 것 같았다. “후우…….” 그는 긴 한숨을 뿜어내며 이를 악다물었다. ‘도망가도 소용없어. 평생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찾아낼 거니까.’ 포기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온 세상을 뒤져서라도 그녀를 찾아낼 생각이었다. ‘너는……, 죽어도 내 여자로 남아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