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이론, 국내외 현장 경험 버무린 조곤조곤 ‘금리 과외’
예금부터 채권, 외환, 주식, 부동산, 원자재, 암호화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산에 금리가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 0.25%포인트의 미국 기준금리 변동이 세계 자산시장을 뒤흔드는 시기에 재테크에 관심 있는 이들이 금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UNIST 교수인 저자가 정부(기획재정부)와 지자체(울산시 경제부시장) 경력, 국제기구(IMF, OECD, IDB) 활동의 생생한 경험에 배경 이론을 잘 버무린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금융 시스템부터 일상 재테크, 실제 투자 사례를 잇는 통찰을 제공하며 ‘안전마진’ 개념을 중심으로 한 리스크 관리 전략을 제시한다.
각 장 말미의 ‘흔들리는 부의 공식’ 코너는 책의 핵심 내용과 잘못 알려진 금리 상식 등을 정리한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과연 경기 침체의 신호인지, 주식시장에서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왜 중요한지, 부동산시장에서 금리 변동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통해 금리라는 숫자로 시장 흐름을 읽는 방법도 알 수 있다.
“금리 변동으로 사이클을 읽어내고 환율로 수출과 자본 유출입을 추정하며 금리로 성장과 가치주를 분류하는, 금융시장의 모든 것을 다룬 책”(윤지호 LS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이며 “금리를 공부하려고 여러 번 시도했다가 좌절한 이들에게 해독제가 될 것”(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이라는 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 국장,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거쳐 현재 UNIST(울산과학기술원) 교수 겸 글로벌산학협력센터장으로 일한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파이낸스 석사, 연세대학교에서 공학박사(논문: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주류화가 국제금융에 미치는 정책적 함의)를 취득했다. 1990년 행정고시 합격 후 줄곧 기획재정부에서 일한 경제통이다. 국제조세, 물가, 복지, 소비자, 국제금융, 통상, 대외경제 관련 업무를 두루 수행하며 IMF 팀장, 대외경제총괄과장, 미주개발은행 이사실 한국 대표, 대한민국 OECD 정책센터 조세본부장, 대외경제협력관, 국제금융심의관 등을 지냈다. 2005년 중남미 빈곤 감축과 경제사회 개발을 위한 미주개발은행 가입 협상, 2009년 한·EU FTA 서비스 협상, G20 국제금융체제(IFA) 의장 등 굵직한 국제 협상 테이블에서 중요 역할을 해내며 국제금융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와 〈조선일보〉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중앙일보〉 ‘돈의 세계’ ‘이코노믹스’, 〈한국경제신문〉 ‘비즈니스 인사이트’, 〈헤럴드경제〉 ‘현인들의 경제적 조언’, 〈한국일보〉 ‘세계사로 읽는 경제’, 〈아시아경제〉 논단의 고정 칼럼니스트로 왕성하게 기고한다. 연합뉴스 경제TV에서 ‘조원경 교수의 이슈피디아’에 이어 매주 월요일 ‘경제 언박싱’을 진행했다.
주요 저서로는 《모두의 금리》 《감정 경제학》 《식탁 위의 경제학자들》 《넥스트 그린 레볼루션》 《앞으로 10년 빅테크 수업》 《넥스트 킬러앱》 《경제적 청춘》 《머니 스토리》 외 다수가 있다.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여정으로서의 글쓰기를 직업적 소명이자 운명으로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