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백화점 대표, 한강욱. 무언가 형용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기운을 풍기는 남자. 일자리를 찾던 도설영은 그가 제시한 ‘억’ 소리 나는 액수에 계약서에 냉큼 일을 수락하게 되고 여자라곤 하나 없는, 미스터리하고 화려한 그의 집에 머물게 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네?” “여기 가운데 붉은 살점부터?” 그가 그녀의 대음순을 크게 벌리더니 그 안에 자리 잡은 클리토리스를 혀로 톡톡 건드리며 낮게 웃었다. “훗.” 그의 시선이 어디에 박혀 있는지 알면서도 설영은 아무런 저지를 하지 못했다. 그저 뜨겁게 달궈진 그곳이 무척이나 그를 원하고 있다는 것만 느낄 뿐. 길쭉하게 튀어나온 혀가 그녀의 음핵을 살살 굴리기 시작했다. 작은 살점이 바르작거리며 움찔했다. “하아앗.” 간질간질한 감각은 그녀의 이성을 서서히 마비시켰고 본능적 감각에 어쩔 줄 모르는 사람으로 만들어 놓았다. 애무에 도취된 그녀는 강욱의 눈동자가 변하는 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그저 눈을 감고 그가 주는 모든 쾌락을 온순하게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