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나비의 꿈

· 오늘의 작가 총서 第 23 冊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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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於本電子書

억압받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열린 문학’의 작가 박범신 문학 인생 30년, 그가 직접 선정한 대표작 10편
박범신의 문학은 시간을 통과시키는 문학이 아니라 시간과 함께 흘러가는 문학이다. 무엇을 위한 문학이 아니라 그 자체로 문학인 문학, 수면의 변화나 흐름을 수용하고 합일시키려는 심해의 불변성과 영원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문학이야말로 이 작가의 문학이다. 소포클레스의 『필록테테스』에 나오는 작가의 은유처럼 그는 독사에 물린 고약한 상처를 지녔기에 집단으로부터 유리되기도 하고, 활을 잘 쏘는 특별한 재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집단의 부름을 받기도 하는 존재이다. 여기 모인 작품들은 바로 그가 사회나 인생 혹은 문학을 겨냥해 정확하게 쏘아 댄 화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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