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허즈번드

· 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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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180센티미터, 늘씬하고 멋진 몸매, 약간 긴 듯한 곱슬머리,

하얀 피부에 배슬배슬 웃는 표정이 포인트인 그 남자의 이름, 최.찬.웅.

 

 

신은 두 가지 능력을 함께 주지 않는 법. 귀여운 만큼 일을 못하신다.

남들은 그를 어리바리 계약직 사원이라 하지만

능력 만점 민효진 팀장 눈에는 마냥 좋아 보여요.

마침맞게 그의 소망, 전업주부시란다. 그래, 이 몸이 데리고 살아줄게.

 

그런데 이게 무슨 소리야? 우리 회장님 작은아들이 바로 너라고?!

 

말도 안 돼!

 

 

“찬웅 씨, 어제는 실수였어요. 좋든 싫든 우리는 한 팀이고, 난 팀 내에서 괜한 연애 스캔들 같은 거 일으키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잊어버려요. 휴가 중의 짧은 놀이라고 생각하든지.”

에에? 에엑? 에? 무슨 소리야, 이제 겨우 마음이 통했구나, 이제 시작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찬웅은 하마터면 좁은 택시 안에서 벌떡 일어날 뻔했다.

“그런, 그런 게 어디 있어요? 효진 씨도 좋아했었잖아요!”

“아, 그래요. 싫다고는 안 했어요. 하지만 이런 관계가 오래 가는 건 무리예요. 그러니 그냥 한 번으로 접는 게 서로에게 더 나아요.”

“서로라니, 효진 씨한테겠죠! 난 효진 씨랑 계속 만나고 싶어요. 계속 같이 있고 싶다고! 좋아한다고 말했었잖아요.”

“난 별로 내키지 않아요. 게다가 자기가 맡은 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잘릴 날만 기다리는 무책임한 사람도 싫고요.”

About the author

 정지원

 

「여름의 끝」, 「푸른 바다의 노래」, 「봄바람」, 「길들여지다」, 「민들레 한 송이」, 「초혼사」, 「하우스허즈번드」,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등을 출간, 「깊은 밤을 날아서」로 2004년 제9회 신영 사이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2005년 「인연」으로 북박스 장르문학상 로맨스 부분 가작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한국 환상 문학 단편선 1, 2」, 「한국 스릴러 문학 단편선 2」, 「커피 잔을 들고 재채기」, 「4색 로맨스 : 일상 혹은 환상」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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