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그냥 책이다!
2013년 문학과사회 신인상
2015년 젊은작가상 대상
2016년 문지문학상 수상 작가
등단 이후 발표작마다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 정지돈의
첫번째 소설집 출간!
2013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신예 정지돈은 3년여의 시간 동안 10여 편의 단편을 발표하며 잇따르는 관심과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가장 최근의 동향을 읽어내는 평론은 물론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심사 무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의 작품이 실린 수상작품집과 앤솔러지는 이미 여러 권이 있지만 2016년 5월, 그의 작품만을 모은 첫 작품집 『내가 싸우듯이』가 출간되었다. ‘내가 싸우듯이’는 그의 작품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는 문구지만 소설에 대한, 세계에 대한 그의 도전 의식을 충분히 담아내는 제목이다. 등단 초기에 지식조합형 소설, 도서관 소설 등으로 쉽게 분류되었지만 이제 사실과 상상을 조합해 만들어내는 ‘정지돈표 소설’은 새로운 문학, 새로운 세대로 그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작가 스스로 “세계의 인용의 인용”이라 이름 붙인 그의 소설 속에는 한 세기 이전의 인물과 작품들이 숱한 모티프로 작용해 한 편의 소설이 어떻게 또 다른 한 편의 소설로 재탄생하는가를 보여주는 동시에, ‘현대’라는 새로운 서사와 맞물려 기존 세계에 균열을 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소설은 단순한 조합형 전시관이 아닌 ‘신세계’로 향하는 문 앞에서 암호가 된다. 이것은 기록이자 소설이며, 그냥 책이다.
1983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2013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고, 소설집 『내가 싸우듯이』가 있다. 2015년 젊은작가상, 2016년 문지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