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의 시네마 사이언스『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영화 속에 담긴 신경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생물학적인 뇌의 특징들과 신경 정신 질환에 걸린 인간 뇌의 변화들을 통해 정신질환을 내밀하게 다루고 있는 영화 속 주인공들의 삶을 이해하고,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며, 그 안에서 인간 사회의 독특함을 발견하고자한다. ‘메멘토’의 기억상실증, ‘레인맨’의 자폐증, ‘아이다호’의 기면발작, ‘인셉션’의 꿈 등의 이야기를 통해 이러한 질병이 발생할 때 인간의 뇌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알려준다. 더불어 복제 인간 문제와 에볼라 바이러스를 모티프로 한 영화들을 통해 유전자, 바이러스, 진화의 이슈까지 인간 생명을 둘러싼 과학적 사실들을 풀어내고,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의 원고 가운데 신경과학과 연관이 있는 원고들을 수록해 신경과학 분야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