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정여울은 작가, 문학평론가.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간의 마음과 세상에 대한 끊이지 않는 호기심, 삶을 향한 아름다운 사색과 인간애의 진중한 관심으로 문학과 삶, 인생과 자아, 여행과 감성, 사회와 성찰에 관한 글을 써왔다. 그만의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언어와 문체는 해박하면서도 친근하다. 지난 10여 년 동안 정여울 작가는 매일 글을 읽고 쓰고, 떠나온 삶을 통해 내가 나를 사랑하는 법, 내 그림자와 함께 걷는 법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이 책 《그림자 여행》에서 ‘인생은 대단한 선택이 아닌 아주 사소한 습관, 아주 하찮은 선택들이 모여 만들어진다’고 고백한다. 잡을 수 없지만 그래서 더욱 간절했던 희망이 우리를 강하게 만들고, 망망대해에서 홀로 표류하는 것 같은 절망 속에서도 영혼의 등대를 발견할 수 있는 따스한 메시지를 전한다. 독자들과 글을 통해 소통하며 피터팬의 그림자를 어루만지는 웬디가 되고 싶은 작가의 바람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저서로는 인문학과 여행의 절묘한 결합으로 독자의 사랑을 받은《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 눈부신 청춘의 가치와 고민을 그린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비롯해 인문, 문학 분야에서 섬세한 필치와 공감으로 꾸준히 책을 펴냈으며, 에세이 《마음의 서재》로 제3회 전숙희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카이스트에서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으며, 다수의 신문 및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