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편지

·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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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향한 끝없는 염려와 걱정 편지를 쓰는 조선의 아버지들! 『아버지의 편지』. 옛 아버지들의 편지를 모은 글이다. 퇴계 이황에서부터 백광훈, 유성룡, 이식, 박세당, 안정복, 강세황, 박지원, 박제가, 김정희까지 조선 선비들이 자식들에게 쓴 편지는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자식을 향한 염려와 걱정을 보여준다. 학자, 관료, 문인이기 이전에 ‘아버지’였던 조선 선비들이 ‘아들’에게 쓴 편지 90여 통이 실려 있다. 아버지들의 편지는 저마다 개성이 무척 다르다. 성격도 다르거니와 관심사도 달라 보는 이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킨다. 강세황이나 김정희는 예술가답게 편지에서도 글씨 쓰고 그림 그리는 방법, 자시가 직접 만든 화로 등을 이야기한다. 천생 학자인 안정복의 편지에서는 공부 방법에 대해 엿볼 수 있다. 또한 편지는 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박지원의 초상을 보면 장대한 기골에 범상을 한 무서운 표정을 하고 있는데, 편지에서는 땀을 뻘뻘 흘리며 고추장을 담그고 소고기 볶음을 만들어 서울 집에 보내는 사연을 접할 수 있다. 만년에 귀향살이를 했던 박제가가 아들에게 쓴 편지에서는 당시 그의 내면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

About the author

정민 충북 영동 출생. 한양대 국문과 졸업, 한양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한시미학산책』『정민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이야기』로 한시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도교적 상상력의 문제를 다룬 『초월의 상상』, 새의 기호학적 의미를 문학과 회화작품을 통해 읽어본 『한시 속의 새, 그림 속의 새』등 다양한 지적 편력을 보여주었고, 잠언풍의 청언소품을 엮어 『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내가 사랑하는 삶』『죽비소리』『돌 위에 새긴 생각』을 펴냈다.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사유와 지식경영을 탐색한 『비슷한 것은 가짜다』『미쳐야 미친다』『18세기 조선지식인의 발견』『다산선생 지식경영법』『호걸이 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등 일련의 저작을 통해 문학을 넘어 사회문화사 전반으로 글쓰기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다산의 지식경영법 중 집체적 지식경영에 관심을 가져, 이 책도 제자와 공동작업으로 진행했다. 박동욱 서울 출생으로 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서대 부설 동양고전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있으며, 현재 한양대 국문과 강의전담교수이다. 일평(一平) 조남권(趙南權) 선생님께 삶과 한문을 배우고 있다. 2001년 『라쁠륨』 가을호에 현대시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혜환 이용휴 시전집』(공역)『혜환 이용휴 산문전집』(공역)『표암 강세황 산문전집』(공역)『살아있는 한자교과서』(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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