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고? 이곳은 바로…….
원탑 남주 윈터가 다 해 먹는 판타지 소설 속이었으니까!
“아이를 포기하십시오. 저주받은 아이가 태어날 징조입니다.”
왕국을 몰락시킬 것이라는 예언가의 말과 함께
저주받은 왕녀, 에스텔라에 빙의되었다.
에스텔라가 목숨을 부지할 방법은 단 하나!
‘윈터의 모래시계를 훔쳐서…… 내가 먼저 회귀해야 해.’
그런데 왜.
“내일 밤, 내 침소로 오거라.”
“누가 네게 그런 망언을 했느냐? 입을 찢어주지.”
“여기부터 저기까지 다 죽여주면 되겠느냐?”
폐하, 도대체 저한테 왜 이러세요?
덜덜덜. 살인귀 남주가 이상하게 흑화한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