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채연오. 아직은 인생의 길라잡이가 되어주어야 할 부모님이 모두 그녀 곁을 떠난 지금, 남은 것은 보험금과 자기 자신뿐. 꿈도 많고, 열정도 많았던 자신은 모두 사라지고 겁쟁이가 되어버린 자신을 발견한 순간 오기보다 먼저 찾아든 외로움, 그리고 절망. 권혁주. 그에게 있어 믿음이란 참 어리석은 단어였다. 믿는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이 '배신'이 되어 돌아왔을 때 분노보다 웃음이 먼저 나왔다. 자조 어린 웃음이…. 이들에게도 나비의 날갯짓처럼 따뜻한 봄날이 찾아들까? 정경하의 로맨스 장편 소설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