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도 잔인한 비밀의 끝
한국 문단의 차세대 기대주, 전아리 장편소설
불온하고 매혹적인 꽃의 드라마! 《앤》
“껍질을 깨고 나와
프로페셔널한 작가의 길로 나아가려는 위험하고 의미심장한 시도”
- 박범신(소설가)
탁월한 문장력과 날렵한 감성
한국 문단이 총애하는 젊은 작가, 전아리
제2회 세계청소년문학상과 제3회 디지털작가상 대상 수상으로 차세대 한국 문단을 이끌 기대주로 주목받아온 작가 전아리가 본격 문학을 선언하고 새 작품을 내놓았다. 장편소설 《앤》(은행나무刊)은 등단 이후 한국 문단의 ‘천재’로 불렸던 그가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호흡을 고르며 그간 준비했던 역량을 쏟아 부은 작품이다. 젊은 작가만의 패기와 인간 본성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의 흔적을 소설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이제는 청소년 작가가 아니라고 선언이라도 하듯이 성숙한 문체와 잘 다듬어진 문학적 표현에서는 세련미가 넘친다. 작가는 각종 언론과 문단에서 탁월한 문장력, 날렵한 감성, 흥미로운 서사, 세대를 초월하는 문제의식이 집결된 작품을 쓴다는 평을 받아왔다. 언제나 독자를 의식하며 글을 쓰는 작가의 이번 작품은 독을 품은 꽃을 언어로 형상화한 것처럼 매력적인 동시에 날카롭게 날이 서 있다.
1986년 서울 출생. 현재 연세대학교 철학과에 재학 중이다. 중고교 시절부터 문학성을 겸비한 흥미로운 서사로 천마문학상, 계명문화상, 토지청년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2008년 《직녀의 일기장》으로 5천만 원 고료 제2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2009년 《구슬똥을 누는 사나이》로 제3회 디지털작가상 대상을 받았다. 소설집 《즐거운 장난》, 장편소설 《시계탑》 《팬이야》 《김종욱 찾기》 등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