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왕의 봄 세트(전2권/완결)

· 베아트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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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마음에 품을 것이라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 어깨에 진 삶의 무게를 견뎌야 했기에 은애하는 마음이란 과분한 것이라 생각했지요. 하지만 이제 알겠습니다. 은애란 거부할 수 있는 감정이 아니라는 것을. -자신을 버려 청하제국을 지키는 황제의 검, 단목소유. 나에게 삶이란 거친 비바람 속 아슬아슬한 줄타기와 같은 것. 누군가의 피를 뒤집어쓰더라도 반드시 살아 억울하게 죽은 핏줄의 한을 푸는 것이 유일한 삶의 이유였다. 하지만 그대를 만난 뒤 삶이 이유가 바뀌었다. 세상 모든 이의 피를 보아도 한 점 망설임이 없을 것이나 그대가 흘리는 한 방울의 피가 내 심장을 찢는다. -적왕이라 불리는 사내, 아스라제국의 황자 라율. 적대국이었던 두 나라 사이의 국혼으로 맺어진 또 다른 인연. 그들을 둘러싼 두 나라 황실의 핏빛 음모 속에 애절한 연모지정이 피어나는데……. 라율과 소유는 서로를, 서로의 마음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Par autoru

하루를 커피와 공상으로 시작하고 누군가와의 키스로 마무리합니다. 꿈을 꾸듯 행복하고 연인에게 받은 편지를 읽는 듯한 애틋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한 번도 현실에 존재하는 연예인에게 빠져 본 적은 없지만 소설 속, 만화 속 남자주인공, 여자주인공과 사랑에 빠져 본 적은 있으니 앞으로 남은 인생을 제가 쓸 글 속의 주인공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꿈을 꿉니다. 그리고 글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이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드는 그런 꿈 또한 꾸는, 어쩔 수 없는 꿈쟁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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