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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77의 퓨전 판타지 장편 소설 『저주술사』 제 3권. 이계에 떨어진 모산(茅山)의 마지막 생존자 항산은 은자의 숲에 숨어사는 흑마법사 나달을 만난다. 재능이 없어 무공은 물론 모산의 도술도 큰 성취를 이루지 못하는 항산은, 마법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통해 복수의 꿈을 꾼다. 하지만 범인(凡人)이라는 가혹한 현실 앞에 무릎을 꿇고만 그는, 중원무림에서 사술(邪術)도 아닌 잡술(雜術)로 치부되는 무고술(巫蠱術)에 손을 데며 음(陰)적인 감정을 다스리는 저주(詛呪)라는 힘을 얻는다. 신의 사자라는 거짓 신분으로 위장한 저주술사 항산과, 음양오행사상(陰陽五行思想)과 풍수지리(風水地理)로 마법의 새로운 차원을 열어가는 대마법사 나달이 펼치는 모험. 그리고 그들의 앞길을 방해하는 수많은 장애와 보이지 않는 손길. “나를 막는 자, 저주로 인해 죽음보다 고통스러운 공포를 느끼리라. 설령 그것이 신(神)이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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