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성선화는 내년이면, 벌써 기자 10년 차다. 새내기 대학생 시절 나는, 10년 후 내 모습이 너무나 궁금했다. 그때는 그토록 알고 싶어 안달이 났던, 그 ‘10년 후’에 지금 내가 서 있는 것이다. 그동안 한 번의 이직을 했고, 두 권의 책을 냈다. 햇병아리 초짜 기자 시절엔 사회부에서 특종에 목숨을 걸었다. 건설부동산부로 부서가 바뀌면서 부동산에 눈뜨기 시작했다. 자수성가형 빌딩부자들을 인터뷰한 『빌딩부자들』 책을 냈고, 부동산 전문 기자로 변신했다. 이데일리 금융부로 이직 후엔 새로운 금융의 세계를 접했고, 생활금융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2년 전부턴 부동산과 주식, 금융을 아우르는 ‘재테크 팀장’으로 활동 중이다. 부동산밖에 몰랐던 시야가 트였고, 주식, 금융, 부동산 각각의 장단점도 알게 됐다. 재테크에 대한 나만의 ‘개똥철학’도 생겼다.『월세의 여왕』 이후 3년 만이다.그동안의 통찰을 담아 또 다시 독자들 앞에 섰다. 반갑고, 떨리고, 설레는 마음이다. 기자로서, 작가로서,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한결같다. 나눔으로 다 같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 공유로써 서로가 더 성장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이젠 더 이상 나의 10년 후가 궁금하지 않다. 최선의 다해 사는 오늘이, ‘10년 후 나’를 만든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성선화 기자는 2006년에 《한국경제>에 입사하였고, 2012년 이후 지금까지 《이데일리>에서 기자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빌딩부자들』 『월세의 여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