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보훈
역사, 종교 등에 관심을 가지는 누구나 가지는 첫째 의문은 원작자의 진의가 무엇일까 궁금할거라 본다. 그것은 아득히 먼 시대상황의 일이라 현재와 같은 과학문명시대에 대입해 볼 때 특히 종교의 경우 과연 예수, 붓다, 마호메드 등 위대한 종교지도자들이 의도한 바가 이런 세상일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그만큼 그 진의와 현재의 모습이 괴리가 있다는 것이다 역사서인 경전은 후대 역사가들의 끊임없는 해설서에 의해 검증되고 현실에 맞게 해석되어 어느 정도 원작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짐작할수 있다고 본다. 반면 종교는 절대적 권위 등에 의해 보편적인 발전과정을 거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쉽다. 특히 불교는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전파되는 과정에서 언어해석, 문화적 배경차이 등에 의해 최초의 뜻이 많이 왜곡되었을 수 있다고 본다. 조선시대에 들어 불교의 쇠락은 그러한 왜곡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책은 이전 2권의 책(금강경, 반야심경)에서 붓다의 진의, 불교의 정수를 추적하고 이를 불교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알리려는 강한 노력의 결실이 아닌가 생각한다. 불교전문가가 아닌 저자가 이러한 큰 작업을 시작한 것은 개인의 구도적 관점을 넘어 어렵게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 더 붓다의 진정한 설교를 전달하기 위한 대단한 여정이라 밖에 볼수 없다. 앞으로도 그 여정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며 이번 책은 다음을 기대케하는 변곡점이라 본다. 역사는 진실을 추적하는 많은 역사가에 의해 그 빛을 보고 있듯이 저자도 그런 맥락에서 끊임없이 독자들을 진리의 장으로 이끌어 주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