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하오 1

· 로아
Ebook
360
Pages

About this ebook

- 본문 中 - *신소원* “내가 이곳에서 믿고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당신 하나인데, 당신이 날 가지고 놀다가 버리면 낯선 이곳에서 난 어떡하라고?” 사람 마음 설레게 하고 또 혼자 설레발 치게 만들고는 내뺄까 봐, 그래서 저 혼자 또 쪽팔릴까 봐 튕겨버렸다. *주일천* “그대가 보고 있는 난 세상을 속이기 위한 아니 누군가를 속이기 위한 가짜다. 내 진짜 신분을 찾고 억울하게 죽은 이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복수를 꿈꾸며 살았지. 십 년이 흐르는 시간 동안 차갑게 죽어버린 심장으로 살던 난 오로지 복수만을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대가 죽어버린 내 심장을 다시 깨웠다. 그저 지금처럼 지내다가 해야 할 일을 하고 나면 남은 인생은 홀로 살 생각이었지. 한데 그런 내 삶 속에 끼어들어 신경을 거슬리게 한 건 그대야.” *야왕* 길성을 손에 넣었으니 이제야 모든 것이 제것이 된 것만 같다. “짐이 말하지 않았더냐? 볼품없는 모습으로 짐을 맞이한다면 시중들던 것들의 목을 네 앞에서 벤다고 하였다. 또한 봉운궁을 벗어난다면 그곳에 오직 너 하나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도 했지 아마?” *미교 공주* 천한 것보다도 못한 그 생활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다! “살고 싶어서 그랬나이다. 또 다시 미천한 백성과 같은… 버러지와 같은 삶을 살기 싫어서 그래서 죽을힘을 다해 제 것을 지키고 싶어서 그랬나이다. 본디 황후의 자리는 제 것이었지 않았나이까? 제 것인 줄 알고 왔건만 제 것이 아님에 분하고 서러웠나이다. 그래도 폐하의 정애만 있다면 참을 수 있었을 것이옵니다.”

About the author

‘자임’ 입니다. 오로지 “북팔”에 은둔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댓글에 힘을 얻고 원동력 삼아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두 매일 행복하시길 소원합니다.^^

Rate this ebook

Tell us what you think.

Reading information

Smartphones and tablets
Install the Google Play Books app for Android and iPad/iPhone. It syncs automatically with your account and allows you to read online or offline wherever you are.
Laptops and computers
You can listen to audiobooks purchased on Google Play using your computer's web browser.
eReaders and other devices
To read on e-ink devices like Kobo eReaders, you'll need to download a file and transfer it to your device. Follow the detailed Help Center instructions to transfer the files to supported eRea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