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허 : 술에 취해 꽃밭에 누운 선승

· 민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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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꽃밭에 누운 선승『경허』. 구한말 풍운의 조선땅에 홀연히 나타나 투철한 깨달음으로 꺼져 가는 선의 등불을 밝히고 한만 국경 북방의 고원을 행각하다가 초라한 촌로로 숨을 거둔 경허 성우 선사의 삶을 살펴보는 책이다. 경허가 왜 스스로 이단자라는 운명을 감수하고 북방고원의 방랑자로 쓸쓸히 소멸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소멸의 길을 추적하며 경허의 영광과 비극을 오늘의 언어로 복원하고자 한다.

About the author

저자 : 일지 저자 일지(一指, 高在旭)는 1957년에 태어나, 1974년에 출가하여 1980년 해인사 강원(제21회)을 졸업하고 1982년 해인율원을 수료한 뒤 계속 경학과 선학에 정진해 왔으며 그간 문경 봉암사, 망월사, 오대산 상원사 등지의 선원에서 수선안거를 했다. 1988년 논문《現代中共의 佛敎認識》으로 제1회 해인학술상(1988)을 수상했으며, 사단법인 법사원 불교대학 교수, 도서출판 민족사 주간으로 일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유의 박람강기와 직관적인 문체로 불교적 삶과 현대사회에 관해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 온 그는 불교인문주의라는 독특한 영역을 심화시켜 많은 불교 관련 저서를 쓰고 경전과 선어록들을 번역했다. 1997년부터는 불교경학연구소를 설립,《유마경》,《법화경》,《화엄경》 등을 강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그러다 2002년 46세의 젊은 나이에 작고했다. 저서로는 《달마에서 임제까지》(불일출판사, 1991), 《붓다·해석·실천》(불일출판사, 1991),《중관불교와 유식불교》(세계사, 1992), 《떠도는 돈황―불교문학과 선으로 본 오늘의 불교인문주의》(해인사출판부, 1993), 《禪學辭典(共編)》(불지사, 1995), 《월정사의 전나무 숲길》(문학동네, 1994), 《멀어져도 큰산으로 남는 스님》(우리출판사, 1996), 《禪이야기》(1996, 운주사), 《佛名辭典》(우리출판사, 1997), 《선불교강좌 백문백답》(上下, 대원정사, 1997), 《불교교리(共著)》(조계종출판사, 1998), 《똑똑똑 불교를 두드려보자(共著)》(시공사, 1998) 등이 있고, 역서로는 《임제록》(고려원, 1988), 《까르마의 열쇠》(불일출판사, 1990), 《禪을 찾는 늑대》(고려원, 1991), 《중국문학과 禪》(민족사, 1992), 《傳心法要》(세계사, 1993), 《범망경·지장경》(민족사, 1994), 《관음경·부모은중경》(민족사, 1994), 《통윤의 유마경 풀이》(서광사, 199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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