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미래인 여자, 채윤. 그녀의 꿈인 남자, 형주.
씨실과 날실을 엮어 짠 인그레이의 서늘함을 닮은 사랑.
형주는 자신과 닮은 여자를 알아볼 수 있었다.
뭐라고 딱 꼬집어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것은 동병(同病)을 앓고 있는 사람만이 확인할 수 있었다.
바탕에 눌린 열정,
그리고 그 냉정의 바닥에 가라앉은 슬픔까지.
이서윤
착실한 직장인에서 일탈을 꿈꾸고파 글을 시작한
소심쟁이.
꿈은 이뤄진다(夢想成眞)라는 믿음을 가진
낭만주의자.
해피엔딩이 좋아 로맨스를 쓰는
해피엔딩 마니아.
작가연합 ‘깨으른 여자들’에서 활동.
iseoyun@daum.net
▣ 출간작
안개 속에 숨다
왈가닥 결혼하다
태양의 제국
프레지던트
매화우
비연
독감
해후
효월
매혹의 포획자
비애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