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꿈꾸는 여행이자 죽기 전에 꼭 한 번 눈으로 보고 싶은 장면, 오로라! 이 책은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노르웨이 트롬쇠까지, 그리고 다시 프랑스로 돌아오는 여정을 따라 오로라 탐험을 떠난 겨울 여행의 기록이다. 2016년 1월 31일 서울을 출발해 3월 2일 돌아온 30일간의 대장정으로, 눈 덮인 유럽 15개국을 캠핑카를 타고 누비는 황홀하고도 아슬아슬한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한겨울 밤에 북극과 가까운 곳에서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기에 오로라 여행을 떠나기는 쉽지 않다. 떠나더라도 쉽게 만날 수 없어서 더 간절한 오로라를 생생한 글과 환상적인 사진으로 먼저 만날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세상의 끝, 오로라』는 여행자의 꿈을 담은 여행기이자 오로라의 정수인 북유럽 탐험 이야기이다. 이 책을 통해 여행의 대리 만족을 경험하고 언젠가는 반드시 직접 오로라를 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게 된다.
저 : 이호준
필명:사강
시인, 여행작가인 이호준은 사강(思江, sagang)이란 필명으로 에세이와 컬럼을 써왔으며 이 땅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의 뒷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10년 가까이 전국을 떠돌았다.
길 위에서 세상과 끊임없이 소통한 그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풍경에서 삶의 온기를 발견, 착한 꽃처럼 피어있는 이야기를 하나씩 페이스북에 올리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아침 편지’로 안부를 묻고 있다.
2015년 문화일보에 ‘이호준의 나를 치유하는 여행’을 연재했고, 서울신문과 머니투데이에 컬럼을 연재하고 있다. 여행지와 일상에서 발견한 삶의 풍경을 담아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 『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지중해를 걷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부』 『자작나무 숲으로 간 당신에게』 외 여러 권의 책을 냈다. 중,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글과 사진이 실렸다.
저 : 김진석
길 위의 사진가. 오롯이 두 발로 걸으며 사진을 찍는다. 전 세계의 길들을 걸으면서 ‘사람들의 아름다운 순간’을 카메라에 담고 있으며 그 순간을 페이스북을 통해 수많은 이들과 소통 중이다. 2015년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걷고 부다페스트 카르톤 갤러리에서 한 달간 개인전을 열었다. 지은 책으로 『라비 드 파리』, 『걷다 보면』, 『찍고 또 찍고』, 『폴링 인 바르셀로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