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선택, 연애는 필수! 연애만 하고 싶은 여자, 김태림. 시집살이에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당하는 엄마의 삶을 보며 혈혈단신인 고아가 이상형인 되어 버린 그녀. 그런데 자다가 돈벼락을 맞는 게 소원이었던 그녀에게 돈 대신 잘생긴 고아가 허공에서 뚝 떨어졌다. 보면 볼수록 자꾸만 좋아지는 남자. 그런 사람과 연애를 시작했다. “여자도 욕망이 있어요. 남자를 안고 싶어 하는 욕망. 그리고 난 지금 당신을 무척이나 안고 싶어. 뜨겁게 안아 줄 거죠?” 결혼은 필수, 연애는 선택! 결혼이 하고 싶은 남자, 장인범. 이상형이 고아라고 외치는 여자는 첫인상부터 별로였다. 그런데 고아가 좋다는 맹랑한 말이 진심일 줄은 몰랐다. 연애만 하자는 여자가 점점 좋아졌다. 그녀를 놓치기 싫어 애가 탔다. 안고 싶다. 그녀의 유혹에 후끈한 욕망이 그를 뒤흔들었다. 걷기도 불편할 만큼 바지 안의 속사정이 딱했다. “김태림,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 줄 알고 겁도 없이 덤벼? 도망갔어야지. 잡을 생각을 하기 전에 몸을 사렸어야지. 널 완전히 가지고 싶은 마음을 건드리지 말았어야지.” 연애만 하고 싶은 여자, 결혼이 하고 싶은 남자. 그들의 내 맘대로 안 되는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