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새가족을 찾으려합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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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가 되고 싶었다. 공작의 사생아란 이유로 냉대 속에서 후계자로 이용당해 온 레티시아. 그녀의 헌신은 이세계에서 온 양녀 수진에 의해 물거품이 된다. 누명을 인한 죽음. 그 끝에서 그녀는 열한 살의 나이로 다시 눈을 뜬다. ‘이번 생에는 내가 가야 할 길을 만들겠어.’ “가문을 나가겠습니다.” 버림받았던 공작가를 벗어나 북부로 향하는 레티시아. 그곳에서 만난 철혈의 윈터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하는데. “저를 후원해 주세요, 백작님.” “공녀는 윈터를 위해 무얼 해 줄 수 있지? 나와 윈터가 그대를 아비로부터 비호해준다면.” “계약의 대가로, 윈터 영지의 저주를 풀어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삶에서 피하려 할수록, 위험하지만 매혹적인 인연들과 얽히게 되는데....... “날 멋대로 구하지 말았어야지. 내게 시선 하나 주지 않을 거였으면.” “마탑주는 정인으로 두고, 저를 남편으로 삼아 주세요.” 격변하는 두 번째 삶. 레티시아는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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