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도서는 2018년 타사에서 출간된 ‘트러블 메이커-유치원에 간 보스’의 개정판으로 제목 변경 및 본편 내용이 보충되고, 새로운 외전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마감 지옥에서 탈출하자마자 얼결에 어린 조카를 떠맡게 된 김우영. 단조롭지만 나쁘지 않은 일상을 보내던 중 얼결에 유치원 원장이 된 최도겸. 재벌 3세가 유치원 원장일 확률은 학부형이 대리 맞선 자리에 나올 확률과 같다?! “전 황지혜라는 분하고 선을 보러 왔습니다만.” “지금 상황이 많이 꼬였는데.” 우영은 난처하다는 듯 이마를 긁적이며 말을 이었다. “상대가 원장 선생님인 줄 알았더라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나오지 않았을 거예요.” 사소한 오해로 시작된 두 남녀의 만남은 점점 꼬여만 가는데! “남편분은 알고 계십니까?” “네?” “김우영 씨가 대리 맞선 자리에 나온 걸 남편분이 알고 계시느냐, 이 말입니다.” 이쯤 되자 우영은 이제 울고 싶어졌다. 도대체 김우영 인생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