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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한국의 고미술품은 모두 그의 손을 거친다! 작게는 몇 십, 많게는 몇 백 억의 국산 골동품을 유통시키는 큰 손이자 신사의 가면을 쓴 교활한 여우, 걸작(傑作) 갤러리 사장 마진현! 도둑이지만 범죄자는 아니다? 암거래되는 장물만을 훔치는 도둑이라 별명도 일지매. 낮에는 고고학과 대학원생, 밤에는 창고 지붕에 매달리는 장물도둑 윤해주! 어느 날 갑자기 잘 나가는 마진현의 인생에 꼬이기 시작한 그녀! 처음에는 그저 손 안대고 코 풀 휴지가 필요한 것뿐이었다. 그런데 그를 좋아하게 됐다며 저 혼자 제 감정을 신나게 발라댄 그녀가 다른 놈과 웃고, 아프고, 다칠 때마다 그의 머리도 이상하게 엉겼다. 그런데 주란이 실실 웃으며 말한다. 저 여자, 좋아하지? 번외> 남자 주인공, 마진현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이렇다! 1. 감정마저 소수점 놓고 정밀하게 계산하는 놈. 네가 왕이세요. -십 년 째 아는 형 떼쟁이, 임학도 왈. 2. 그 놈은 악귀야! 제 물건 하나 건드렸기로서니 종로 장물장이 넷을 병신으로 절단 내 놨다고! -의리가 새털인 장물 정보꾼, 임달재 왈. 3. 사람들이 마 사장, 속을 모르겠다고, 그래서 무섭다고들 그러지? 그런데 난 네 속 알겠다. 저 여자, 좋아하지? -형수가 될 뻔 했던 갤러리 마담, 허주란 4. 이 씹어 먹어도 시원찮을 나쁜 새끼! 네가 날 가지고 놀아? -홍(紅) 갤러리의 마녀, 홍나희 5. 모른 척 해도 좋아요. 도둑 년 따위라고 괄시해도 좋고. 당신한테 심장이 없을지라도 난 후회 없이, 아낌없이 사랑 할래요! -여주, 장물도둑 윤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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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이윤미 필명 리윤. ‘깨으른 여자들’과 ‘네이버작가연합(http://cafe.naver.com/skyrain1580)’에서 활동 중. ▣ 출간작 : 애월랑(愛月浪), 러브미텐더, 좋을텐데, 강적, 명가의 남자, 마린보이 ▣ 출간 예정작 : 걸작으로 노는 남자, 터치, 푸른 기와의 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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