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뒤흔든 제2차 대확장 전쟁도 옛이야기가 되고
제국의 질서 아래 평화가 자리 잡은 지금,
하늘을 나는 수도에 머물며 제국을 다스리는
치천제에게 도전할 자는 아무도 없다.
그러나 6년 전 레콘들의 독립 국가 건설을 목적으로
분리주의를 주창했다가 황제의 토벌군에게 전멸당하고
원한을 품은 외눈박이 소녀 ‘아실’과 검은 레콘 ‘지멘’은
결코 뜻을 꺾지 않고 황제의 목을 노리는데…….
레콘, 나가, 도깨비, 인간 네 종족의
삶과 죽음이 갈리는 거대한 운명의 굴레가 맞물린다!
‘눈물을 마시는 새’를 잇는
작가 이영도의 대작 판타지 시리즈.
1972년생.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1998년 여름, 컴퓨터 통신 게시판에 연재했던 첫 장편 『드래곤 라자』가 출간되어 100만 부를 돌파함으로써 한국에 판타지 시대를 열었다. 이후 『퓨처워커』, 『폴라리스 랩소디』,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 『그림자 자국』 등의 장편소설을 연이어 발표하고, 단편집 『오버 더 호라이즌』 등을 출간하였다. 『드래곤 라자』는 여러 차례 게임으로 제작되었으며, 만화와 라디오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일본과 대만, 중국 등에 수출되어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후속작인『그림자 자국』은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경남 마산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