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학원에서 우수는 ‘또야’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숙제를 해 오지 않을 때마다 선생님이 “또야?” 하고 한숨을 쉬기 때문이다. 3학년이 된 우수에게 숙제는 너무 많고 어려운데,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니 더욱 막막하다. 그런데 어느 날, 우수 앞에 수상한 외계인이 나타난다. 자신을 곽배기라고 소개한 그 외계인은 숙제를 도와줄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우수는 곽배기의 도움으로 숙제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 아니면 숙제를 통해 뜻밖의 행복을 찾게 될까?
글: 이송현
매일매일이 즐겁다. 항상 새로운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아침이 되면 ‘오늘은 어떤 일이 생길까?, 오늘은 누구를 만나게 될까?’ 기다려진다. 작가가 된 지금은 하루하루 차곡차곡 모아놓은 재미난 일들, 새로운 일들을 여러 친구들과 나누고 싶어서 글을 쓴다. 제5회 마해송문학상, 제9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201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자랐다. 어린 시절, 친구들이 「캔디 캔디」의 안소니와 테리우스를 놓고 싸울 때 혼자 돈 많고 나이 많은 앨버트를 지지할 만큼 조숙한 여자애였다. 지나치게 파이팅 넘치는 수다스러운 청소년기를 무사히 보내고 TV 시트콤 작업을 하다가 아동·청소년문학에 올인! 공부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학교 다니는 것에 재미가 붙어 학교를 꽤 오래 다녔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고 대학에서 아동·청소년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제13회 서라벌문학상 신인상, 2016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았다. 동화, 동시, 청소년소설을 쓰고 있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것처럼 수영도 하고 있다. 청소년 소설 『나쁜 연애, 썸』 『라인』 『드림 셰프』 『내 청춘, 시속 370km』 『너와 나의 3분』과 동화 『내 이름은 십민준』 『아빠가 나타났다!』 『슈퍼 아이돌 오두리』 『사랑은 처음』 『방과 후, 아나운서 클럽』 『똥싸기 힘든 날』, 동시집 『호주머니 속 알사탕』 등을 출간했다.
그림: 김잔디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거꾸로 인사법』, 『내 이름은 양보왕』, 『우리 몸의 뼈 뼈 뼈』, 『우리 가족의 보물을 찾아라!』, 『리오는 학교에 가면 절대 안 돼!』, 『고마워 미안해』, 『어린이를 위한 미래 수업』, 『또래 퀴즈 속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