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날 자극한다는 말은 네 여기.” 그가 손가락을 그녀의 엉덩이 골진 사이로 밀어 넣고 그 안쪽을 꾹 누르자 인영이 펄쩍 뛰며 신음을 흘렸다. “이곳이 날 조이잖아. 점점 뜨거워지고 있지.” “말도 안 돼.” “뜨거워진다는 건 날 반긴다는 소리고.” “자꾸 놀리면 가만있지 않을 거예요.” “어떻게 할 건데? 음.” 동욱은 나직이 신음을 삼켰다. 그녀가 몸을 비틀며 그를 자극했기 때문이었다. “지금 이 행동은 각오하고 있다는 거겠지?” “각오까지는 아니고 으읏, 나도 이 상황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걸 아윽, 보여 주겠다는…… 읍.” 그는 종알거리는 그녀의 입술을 삼키며 뒤로 물러났다가 강하게 치고 들어갔다. 퍽퍽, 허리를 움직일수록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몸이 들끓기 시작했다. 눈으로 열기가 몰려서 모든 게 뿌옜다. 쾌감이 광기로 변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