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몸값이 목적인가요?”“몸값 같은 것은 관심 없어. 내가 원하는 것은 네 몸이다.”
제라드에 공작의 유일한 상속녀이자 왕족으로 태어난 루비나.
그러나 ‘메데이아의 축복’이라는 특이한 능력 때문에 숨어 살아야 했던 그녀에게,
‘메데이아의 축복’, 그것은 ‘축복’이 아닌 ‘저주’였다.
어느 날, 메데이아의 숲에서 독으로 괴로워하는 남자를 만난 루비나는,
절대 능력을 드러내선 안 된다는 아버지의 경고를 어기고 그를 구한다.
그러나 그는 루비나를 납치해 탑에 가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