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나'는 저녁을 먹고서 종로 거리로 나온 것은 그럭저럭 여섯 점 반이 넘었다. 너펄대는 우와기(‘윗저고리’를 뜻하는 일본어) 주머니에 두 손을 꽉 찌르고 그리고 휘파람을 불며 올라오자니까 교모를 푹 눌러쓴 황철이가 황급히 팔을 뒤로 잡아채는며 부르는데.......
저자 정보
김유정 소설가 1908년 서울 출생 1937년 폐결핵으로 요절 주요 작품으로는 데뷔작인 소낙비를 비롯해 노다지, 봄봄, 동백꽃, 따라지, 만무방 등의 단편소설이 있다.